[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ASU_김화영] 2021년 10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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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국대학교 조회308회 작성일 21-12-04 10:10본문
많은 음식을 시도해보았으나, 비싸고 입맛에 맞지 않아 점심은 도시락을 싸오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다.
부자가 아니라면 굉장히 부지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자본주의 국가의 맛
내가 새로 산 핸드폰 케이스의 뒷면이 미키마우스라, 따라 그리다 보니 승부욕이 타올라 대회가 열렸다.
연구실 앞 게시판에 게시해두고 약 3일간 진행했으나,,, 졌다...
랩 멤버 모두가 아주 재밌어하며 투표해주었다! 왜 선택 하였는지 서로 설명하는데 굉장히 진지했다.
한국은 다 번호 키라서 이렇지 않았는데... 여기는 열쇠만 들고 다녀도 챨챨 거리고 무겁다.
키링은 애리조나 오기 전에 transit하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비싸게 주고 구매한 것으로 뽕을 뽑기 위해 사용 중이다.
오피스 키도 들고 다녀야 하는데, 자꾸 두고 다녀서 문이 잠겨 곤혹을 치뤘다.
연구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가끔 집중이 안될 땐 실험실에 가서 혼자 집중하기도 한다.
애리조나의 상록원으로, 학생 식당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의 지하.
이 날, 챔스 경기가 있었는데 맨시티가 졌다. 메시가 골을 넣어서 3대 0이 되었는데.... 햄버거 맛이 뚝 떨어졌다.
맨시티 화이팅.
오기 전부터 문제가 있었던 나의 previous apt
급작스럽게 나가게 되어 길바닥에서 셀프 이사를 진행했는데,
퇴근 후에 정신 없이 짐 챙기고(이 곳은 짐을 남기고 가도 벌금을 내는데 그게 진짜 엄청나다)
갑자기 애리조나에선 잘 오지도 않는 비가 오고, 우버는 계속 취소되고 울고 싶었던 밤이다.
나의 이동수단이 도착했다. 아마존에서 187불 가량을 주고 구매했다.
이사 전의 아파트에 도착하는 바람에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여기저기 찌그러져서 바퀴 마모 소리 나고..
애리조나의 따가운 햇살 아래, 길바닥 자전거 조립이라는 멋진 경험... 다신 안하고 싶다!
새로 이사 온 아파트는 주변에 뭐가 별로 없지만, 훨씬 마음에 안정을 주는 것 같다.
아파트 뒷문 앞에 항상 이 아저씨가 계시는데, 자작곡을 기타 연주와 함께 부르고 계신다.
대화를 하다 보니, 퇴근 후라 배도 고프고 집에 가고 싶었지만, 애리조나의 박찬호는 멈추지 않았다.
노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날.
노블은 한국 도서관이랑 사뭇 달라서 서로 토론도 하고, 먹을 것도 먹고 좀 자유로운 느낌이 난다.
사진은 찍고 보니, 태블릿은 삼성, 노트북 충전기는 LG, 핸드폰은 애플이어서 난 대체 무슨 취향인가 싶었다.
이 날은 건물 앞 자유? 벤치에서 야외 공부를 했다.
결과적으로 공부는 잘 됐는데, 모기가 진짜 많다... 한국에서 모기약을 챙겨온 건 신의 한 수!
선배님이 주신 배드민턴 채로, 퇴근 후 배드민턴.
이 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자주 치겠거니 싶었지만 이게 마지막이었다.
한국인의 모닝 필수 루틴, 아이스아메리카노.
이제 여기 스타벅스 직원 분들이 나를 알아보고, americano? 하시면 고개를 끄덕이면 주문 끝이다.
'한국인 = 아이스 아메리카노'
요즘 일교차가 크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항상 덥다고 들었어서 반팔과 얇은 긴팔 밖에 챙기지 않았다.
Sun Devil Store에서 후디를 구입한 날이다. 굿즈라서 그런지 가격대가 좀 있는데, 엄카 찬스를 사용하였다.
같이 파견 온 연구원 오빠의 생일. 케이크를 살 곳을 몰라서 safeway에서 팔던 게 생각이 나 구매해두었다.
초는 MU에서.. 연구원 오빠의 룸메이트와 함께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였다.
저 조그만 케이크에 초가 27개 꽂고 불 붙이는 게 엄청난 일이었다. 그치만 재밌었다!
이사 온 유닛의 거실이다.
라일라, 안나, 브루크라는 미국인 친구 3명과 함께 사는데 영어가 참 많이 늘 것 같다.
또 다른 룸메이트, 미아!
마지막으로는 고양이 엘라!
처음으로 미국에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질이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
생존 요리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진.
한국에서 오징어 게임 초대장과 함께 구호 물품이 도착했다.
덕분에 든든하고 힘이 난다. 옷방에 진열을 해두었는데, 하나의 인테리어로 작용한다.
친구들을 잘 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애리조나에 놀러온 특별한 손님이 있어 밀 에비뉴와 스코츠데일을 방문했다.
여기는 나도 처음 보는 스코츠데일 애플 스토어! 아이폰 신제품을 실제로 봤는데 감격스럽다.
특별한 손님에게 기억에 남는 물건을 선물하고자 sun devil store를 방문하여,
마스코트인 sun devil이 그려진 스크런치를 선물했다.
개인적으로 마스코트는 동국대가 훨씬 귀엽다.
할로윈이 다가온다.
기술자 분이 출장을 나와 핸드 페인팅으로 창문 디자인 중인 것을 구경했다.
이래서 사람이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 같다.
같이 파견 온 오빠의 룸메이트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그 날 밤에 바로 집에서 나와 검사를 하였다. 다행히 음성이 나와주었다.
그래도 접촉했기 때문에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때문에 재택 근무를 하는데,
뒤돌아보니 내 뒤에서 굉장한 소리로 코를 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