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노트

파견생활

[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University of Washington_김도훈]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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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국대학교 조회87회 작성일 23-06-27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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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미국 시애틀에 있는 UW에서 파견연구를 진행중인 동국대학교 석사과정 김도훈입니다.


6월에는 UW 교수님께서 로봇팔 컨트롤을 해보자고 해서 연구실에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6자유도 로봇팔인데 크기는 귀엽지만 작동하면서 내는 소리는 상당히 무섭습니다.. 위이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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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말에는 디스커버리 공원을 가보자! 해서 혼자 야심차게 커피를 싸들고 떠낫습니다.

차가 없는 저는 항상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데... 디스커버리 공원까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근데.. 공원입구에서 해변까지는 하이킹 코스였는데.. 진짜 생각하지 못했던 하이킹 루트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차있는 사람들은 해변까지 그냥 쭉 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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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침 제가 간 날 날씨가 좋아서 해변에서 레니에 마운틴이 보여 예뻤습니다.

맑고 구름없는 푸른 하늘을 보며 커피 마시는 것도 잠깐... 엄청난 더위가 찾아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만히 앉아있기는 힘들어서 바다를 보면 꼭 돌을 던져보는 한국인들 감성으로 시애틀 해변에서 물수제비하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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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진찍는건 상딩히 힘들더라구요... 그치만.. 외국인들이 찍어주는거보단.. 잘나오는거 같습니다...ㅎ

아래는 제가 공원가서 찍은 사진들인데 예뻐서 올립니다!! 사진기를 들고 오길 잘한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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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제가 맨날 타고 다니는 버스가 전기버스인데 저렇게 전선으로 연결돼서 움직입니다. 어느날 저게 탈선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마침 퇴근하는 길에 탈선된 버스가 있어서 신기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탈선된 선을 운전기사가 내려서 직접 다시 연결을 하더라구요.. 역시 아직 수동 조작이 최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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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출근하는 길에는 시위를 하는데 신기했습니다. 정사각형 횡단보도를 둥글게 돌면서 시위를 하고 거기에 호응해주는 차들은 클락션을 빵!!!빵!!! 엄청 울리고 시위하는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ㅋㅋㅋㅋ 한국보다 건강한(?) 시위문화에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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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스프링 쿼터가 끝나고서는 큰 졸업식이 있어서 다들 졸업 사진을 찍느라 한창이었습니다.. 한국은 폰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는게 전부였는데 미국은 신기하게 다들 대포 카메라를 든 친구나 사진사를 데리고 다니며 화보를 찍는 느낌으로 찍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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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길가다가 스쿨버스 주차장이었는지 스쿨버스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귀여워서 찍었습니다!ㅋㅋㅋ 미국 스쿨버스는 정말 소재가 탄탄하다던데... 언제 기회가되면 만져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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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저와같은 방문학생들과 육회와 보쌈이 그립지 않냐며 모여서 육회와 보쌈을 만들어먹었습니다... 혹시나 배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제 강철 위장은 문제없이 소화시켜버렸습니다.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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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SU에 파견중인 김준영 학생과 UofA에 파견중인 이예지 학생이랑 밴쿠버여행을 가기로 해서 김준영 학생이 시애틀로 온 날이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인 김흥수교수님께서 급하게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준비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서 가끔 구워먹는 고기랑은 달리 역시 바베큐 그릴에 구워서 먹는 고기와 감자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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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로 떠나는 날 아침 시애틀 킹스트리트 역에서 암트랙 기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미국 기차는 미국인들 체격이 커서 그런지 넓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속도가... KTX에 비하면 정말 느린 것 같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구불구불한 길을 가서 그런지 몰라도 천천히 가고 중간에 여러 일이 생기면 멈췄다 가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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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밴쿠버에 도착한 역입니다. 입국심사는 다행히 큰 문제없이 끝났습니다.

예지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어서 얼른 밥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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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텐동을 먹었는데 간만에 먹는 제대로된 튀김덮밥이 정말 맛있었고..

다음은 캐나다에서 안먹고가면 절대안된다고 예지가 계속 말한 팀홀튼을 방문했는데 물가가 싸서 하루에 몇잔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가격에 더위사냥과 맥심을 얼려서 만든 슬러쉬 같은 맛이었습니다. 더운날 이거 한잔 마시면 기분이 좋아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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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나다의 국민 음식, 푸틴을 먹었습니다. 음... 그냥 함박스테이크 쏘스 부어먹는 느낌인데 저는 탕수육도 찍먹파여서 부먹보다 찍먹이었으면 더 맛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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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저희 숙소 안에 있는 창고같은 공간인데.. 색감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밤에 셋이서 이야기할땐 저기에 귀신산다고 그러고,, 불켜져있지 않냐고 해서 직접 확인하러 갔었습니다. 귀신없고 불꺼진 조용한 창고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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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을 바라보며 미국 집에는 언제 돌아갈지...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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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마트에 두리안이 있길래 두리안 냄새를 맡아보았는데... 음... 계속 밖에 있었던 것이라 그런지 그 쿰쿰한 향은 나지 않고 망고향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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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빌 아일랜드에 가서 구경하다가 해리포터 빗자루처럼 생긴 빗자루를 만들어 파는 집을 들어갔는데 핸드메이드인 멋진 빗자루였습니다. 하나 사고 싶어서 봤더니 가격은 착하지 않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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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어색하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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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준영이가 찍어줬는데 뒷목잡을때 찍어줬나봅니다... 왜 뒷목잡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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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랑 시애틀 복귀해서 먹은 핫팟인데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 훠궈를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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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늘 언젠가는 크로스핏을 해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집 옆 F45에서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를 하길래 17일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돈주고 지옥을 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진짜 힘든데.. 보람차기도 하고... 근육통은 엄청와서 주말에 집에서 푹쉬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토욜 아침에 운동하고 쉬고... 일욜 아침에 운동하고 쉬고...ㅎㅎ 그래도 외국인들과 같이 팀운동을 하는게 재밌고 신기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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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미국 파견자들이 극찬한 chick fil a 를 먹어보려고 버스타고 1시간을 나갔습니다. 먹어본 바에 의하면 소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스만 사서 집에서 햄버거 해먹으면 진짜 맛있을거 같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네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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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연구도 하면서 밴쿠버 여행도 다녀오고 해서 알찬 미국 생활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7월에는 연구를 더 열심히 해서 7월말이나 8월에는 LA 여행도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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