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18일자로 파견을 시작한 건국대학교 이준이라고 합니다.

제가 파견을 온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이라는 도시에 있는 대학교 UCI 입니다.

LAX에 잘 도착해서 우버를 타고 얼바인으로 향했습니다.

7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여서 이곳에서 정착하는 것에 시간을 조금 투자하고 있습니다.

먼저, 숙소를 구해야 했습니다.

Craigslist, Facebook, Zillow, FurnishedFinder, Rooster, Apartment List, Airbnb 등을 찾아보며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학교를 통학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봤었습니다.

이 플랫폼 중, 가장 저렴하고 많은 매물이 올라온 곳은 단연 Facebook이었고, 출국 이전에 Facebook으로 여러 사람과 얘기를 하여, 미국에 입국하면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저와 약속을 한 사람들이 모두 scam인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집을 구경하기 이전에, appointment를 잡기 위한 application fee (최대 100달러)을 요구했고, 그 이후에는 security deposit(최대 1000달러)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보내준 주소는 실재하지 않는 주소이기도 했고, 다른 사람이 이미 살고 있기도 했습니다.

Facebook 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들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일한 수법으로 scam을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것 같아요.

집을 구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되자, 마음이 조급해지는 찰나에, LA에 사는 친구가 축제를 데려가줬습니다.

Highland Springs 라는 곳에서 매년 열리는 라벤더 축제였습니다. 주말에 조금 회복을 하고 나니 마음도 안정됬던 것 같아요.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서 다시 숙소를 알아봤습니다.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몇몇  곳들은 월세가 비쌌고, 수입 증빙이나 credit score을 증빙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커뮤니티에서 숙소를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1년 이상의 거주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집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모두 모두 UCI와 멀리 살고 있어서 도보나 자전거를 타고 통학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인들의 집에 방을 얻는 것이 더 쉬울 것으로 판단되어서 한인 커뮤니티에서 sublet을 구했고, 차를 대여했습니다. 월세와 차량 대여비, 유류비가 만만치 않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음식은 대부분 햄버거, 피자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음식이 입에 안맞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한다는 생각에 야채를 찾아서 먹어봤습니다.

sweet green이라는 샐러드집인데, 조금 비싸지만 정말 맛이 좋았어요. 주변에 있으면 한번 드셔보세요 ! 

파견온 학교의 교수님과 랩의 멤버들은 모두 훌륭하고 친절했어요.

곧 어떤 연구를 할지 미팅을 할 예정인데, 앞으로 어떤 연구들을 진행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