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McGill_김수민]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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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국대학교 조회122회 작성일 23-08-30 02:05본문
안녕하세요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 McGill 대학에서 파견 연구 중인 동국대학교 곽문규 교수님 실험실의 박사 과정 김수민입니다.
드디어 Ocean engineering 저널에 논문을 제출했습니다ㅎㅎ.. 물론 accept 은 먼 얘기겠지만 일단 논문을 다 썼다는 게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이번 논문은 한국과 캐나다 지도 교수님 두 분의 지도를 받다 보니 평소의 논문 작성보다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더 좋은 논문을 쓴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논문도 제출하고, 마침 연구실 휴가 기간이라서 저도 이번 달에는 휴가를 떠나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파견 생활의 주제는 " 김수민's 첫 미국 여행 x 2 " 입니다
x 2인 이유는 두 번 다녀왔거든요...ㅎ
먼저 다른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 LA,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여행을 떠났습니다.
첫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스케일이었고, 기술력과 자본의 힘을 느꼈습니다
라스베가스는 화려함 그 자체였고
그랜드캐년은... 역시 자연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이랑 떠난 여행이라 힘들고 지쳐도 항상 웃으면서 여행했습니다
아 그리고 LA 한식이 기가 막혔습니다.
간만에 진짜 한국음식 먹으니까 기운이 솟아났습니다
여기 연구실 학생들은 휴가를 한달씩 다녀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8월 동안은 연구실 학생들을 거의 못 만났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긴 한데...
교수님께서 여기 있을 때 연구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세상 구경도 많이 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셨기에 그 말씀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또 미국 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
이번에는 몬트리올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함께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몬트리올에서 뉴욕은 직항으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운전해서 가도 5시간이면 간다고 합니다
일단 뉴욕의 첫 느낌은 화려한 도시 그 자체로 다가왔습니다. 항상 높은 건물에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 사람도 엄청 많았구요
미술관 박물관 전망대도 많았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에 나온 박물관을 갔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스케일이 남달랐습니다
특히 이 정도의 공룡들은 '동물의 숲' 게임에서나 봤던 것 같은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뉴욕하면 가장 생각나는 자유의 여신상도 직접 봤습니다 ㅎㅎ
쇼핑하느라 조금 바쁘긴 했지만 자연보다는 도시 구경이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여행을 했습니다
계속 한국에서 있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을 요 근래 폭풍처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행도 많이 가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는, 계속 바뀌는 주변 환경에서 오히려 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떤 나라에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해야 잘 맞고 행복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아주 아프지만....
여기에 와서 제 삶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래서 넓은 세상을 경험해야 한다고 하나 봅니다 허허
이런 기회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9월 한 달도 열심히 연구하고 많이 경험하고 오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