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베를린 Fraunhofer HHI 연구소에서 파견생활 중인 강우석입니다.

7월 Tape-out을 마무리하고, 8월은 휴가, 학회 일정이 있어 베를린에 있던 시간보다 다른 지역에 있었던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7월에 하던 연구소 일을 마치자 마자 미련없이 비행기를 타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11일동안 이탈리아, 스위스 여행을 했고, 혼자 여행을 다니며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구소에서 배운 것과는 또 다른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여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휴가를 오래 다녀오니 연구소에서 일이 도통 잡히지 않았는데, 휴가 복귀 다음주에는 EKC 2023 학회가 예정되어 뮌헨으로 날라갔습니다.

한국에서는 학회를 가면 마음 편히 쉬다 오는 느낌으로 다가왔었는데, 이번 학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뮌헨 베를린 등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 또래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하게 되는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학회가 뮌헨에서 열려, 바이에른 뮌헨 경기장도 가보고 유니폼도 살 수 있어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이번 달은 연구소에 있었던 시간이 얼마 없었지만, 다양한 배움을 할 수 있는 유익한 한달이였던 것 같습니다.

남은 파견 기간도 안전히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