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미국 Utah주에 있는 University of Utah에 파견중인 동국대학교 석사과정 양정환 학생입니다.

벌써 미국에 온지 2달이 지났습니다.. 참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이번 한달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집을 구했습니다. 저번달에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몇주간 잠깐 살 집을 구했었지만, 이번에는 홍의석 교수님 연구실의 박사과정 학생이 도움을 주어, 남은 5개월간 살 집을 구했습니다.

바로 여기 입니다. 현재 저는 이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룸메이트이자 집 주인은 이란 친구 입니다. 
이 친구는 기계공학과 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였고 현재는 직장인 입니다. 
저와 전공이 같아서 그런지 말이 참 잘 통하고, 같이 대화하는 게 참 즐겁습니다.

집을 구했으니, 이케아에 가서 앞으로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매트리스와 배게 이불 등 많을 것을 구매하였습니다. 

제 방에 있는 책상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재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 자리를 제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연구를 할 때,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을 수도 있고, 가끔 양초를 피워 좋은 향기를 맡으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유타주는 정말 건조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끔 코피도 나고, 목도 굉장히 아픕니다. 그래서 가습기를 구매하였습니다. 요즘은 자기전에 항상 가습기를 틀고 자는데, 더이상 목이 아프지 않습니다. 파견생분들 혹시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많이 아프거나 코피가 난다면 가습기를 추천합니다.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저의 방은 2층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대부분을 2층에서 공부와 연구를 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가끔 1층 거실에 내려와 음악을 틀어놓고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사실 저 벽난로 고장이 나서, 제가 사진을 찍기 위해 참 여러번 불을 키고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자 마자, 불이 꺼져서, 그냥 담요를 덮은 후 휴식을 취했습니다.

집에서 공부가 안될때는 가끔 학교 도서관을 가기도 합니다. 항상 방에만 있는 것 보다 가끔 이렇게 나와서 공부를 하면,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물건을 두고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매일 여기서 공부를 하기에는 많이 불편한 것 같습니다. 

주말에 근처에 있는 차이나 타운을 다녀 왔습니다. 여기에는 한식 재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을 하였습니다. 저는 동국대학교 근처에 있는 마라탕 집에서 마라샹궈 먹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요, 여기서는 마라샹궈 집을 아직 못찾아서 참 아쉽습니다. 마라샹궈가 정말 먹고 싶습니다. 연구를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요, 그럴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려서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차이나 타운에서 산 재료들을 이용하여, 떡볶이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매운 한식을 먹으니 스트레스가 풀렸습니다. 이 날은 연구가 참 잘 되었었습니다.

유타대학교에서 한식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여기서 kpop 댄스도 볼 수 있고, 다양한 한식과 간식도 구매할 수 있었으며, 한복도 입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분들도 많았지만, 외국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 날 한국 문화를 좋아해주는 외국인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떡볶이와 돈까스 덮밥을 구매하여, 제 룸메이트와 같이 kpop 댄스 공연을 보며 한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요리를 좀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만든 떡볶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저의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유타대학교에서 나눠주는 티셔츠를 받아서 이것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홍의석 교수님께서 제가 유타대학교의 기계공학과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저는 매주 목요일에 로봇관련 세미나를 듣고 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미국에서 로봇에 관한 어떤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를 알 수 있으며, 그 날 연구에 관한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은 세미나를 듣기위해 강의실로 가는 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참 멉니다.

다음달에는 벌써 저의 파견연구 기간의 반이 흘러갔을 때 입니다. 연구가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잘 적응하였으며,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며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저의 지도 교수님과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단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