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노트

파견생활

[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Stanford_장재형]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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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과학기술원 조회34회 작성일 23-12-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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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탠퍼드에서 파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장재형 입니다.


 11월은 6개월간의 파견 연구를 마무리하는 달이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미국에 와서 부터 준비했던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연구도 중요하지만, 미국 자체의 문화나 대회 등을 많이 경험하자는게 목표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하프 마라톤을 등록하여 매주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을 하는 동안 여러 사람과 함께 소통도 하고 서로 뛰는 즐거움도 나눌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11월에는 연구실 보다는 도서관을 많이 다녔습니다.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설계나 실험 보다는 분석과 라이팅에 집중해야 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도서관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 해가질 무렵에는 항상 창문에 서서 밖을 보며 머리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스탠포드에서 만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 중에서도 타호 (Tahoe)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타호는 샌프란 지역 근처에 있는 가장 큰 호수로 샌프란 지역 사람들이 매해 여름이나 겨울에 많이 여행을 가는 여행지 입니다. 처음 여행을 출발할 때는,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을 꺼라 생각하여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타호는 제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압도적이었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샌프란시스코에 여행을 온다면 타호 여행은 꼭 가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네 번째로는, 미국의 설날과 같은 땡스 기빙 데이 때 교수님 (Allison Okamura)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교수님은 매년 땡스 기빙 때 집에 가기 힘든 학생들과 이웃 주민들을 초대하여 땡스 기빙 파티를 열어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스탠포드에서 만나 친구들과 송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힘든 파견 생활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기억도, 힘든 기억도, 뿌듯한 기억도 많은 6개월 이었습니다. 마라톤 연습을 처음 시작할 때는 5km도 지루하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발짝식 더 늘려 나가는 연습을 하고 뒤돌아 보니 어느덧 11월에 21km를 뛰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연구 역량도 비록 보이진 않지만 이 해외 파견에서의 경험을 통해 매일 조금씩 한발짝 나아가 현재에는 파견 전보다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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