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Harvard_한예지]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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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국대학교 조회259회 작성일 24-02-05 13:22본문
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한예지입니다.
오늘도 11월의 기억을 더듬어 뒤늦게 파견 생활을 작성해보겠습니다.
11월 초에는 또 다시 BSO를 관람했습니다.
이번에는 피아노 공연이었는데 차이코프스키 콘체르토보다는 슈베르트 교향곡 the great가 훨씬 좋았습니다... 슈베르트.. 승리..
옆자리 친구는 영혼이 탈출하려고 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지루해하는 친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11월 중순에는 Thanks giving day가 있습니다.
그 말은 곧, 미국에 가족들이 있는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떠나버리고 미국에 가족이 없는 쓸쓸한 외국인들만이 보스턴과 케임브릿지에 남는다는 뜻입니다.
재미없는 한 주를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같은 연구실에 있는 중국인 친구를 꼬셔 함께 Salem에 가자는 답변을 받아냅니다.
Salem은 예전에 마녀 사냥이 일어났던 곳으로.. 할로윈에 핫플이 되는 지역이고 마녀 박물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후에 Harvard bookstore에서 만나 한시간 여 차를 타고 이동했을까요?
드디어 Salem에 도착했습니다.
박물관을 구경하던 중 반가운 한국의 갓을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이나 전시회 체질이 아닌 저는 주로 멍을 때렸습니다.
사진은 아주 기깔나게 잘나왔군요.
저녁도 같이 먹고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당일치기라 긴 시간을 함께 보내지는 못했지만 외롭지는 않은 thanks giving이었습니다.
길거리가 예뻐서 좀 찍은 모양인지 사진들이 몇몇 남아있군요?
그리고 The house of the seven gables를 (표를 끊고 들어가진 말고 스쳐지나)가야 한다는 추천을 받았어서, 인증샷만 남겨왔습니다.
필독서 중에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읽진 않았습니다.
11월의 마지막 날에는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봤습니다.
저는 그 전날 일을 하다 거의 밤을 새는 바람에 너무 졸렸던 나머지... + 뮤지컬이 취향에 맞지 않는 편인 나머지..
intermission에 탈출해서 집에 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꿀잠을 잤습니다.
이렇게 11월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파견 생활 일지면 저의 미국 생활이 마무리됩니다.
교수님이 여신 크리스마스 파티, 하버드에서 열린 ball, 새해 파티, 연구실에서의 마지막 날 등등의 에피소드가 있을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