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노트

파견생활

[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Harvard_한예지]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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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국대학교 조회92회 작성일 24-02-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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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석사과정 한예지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파견생활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

12월의 파견 생활이지만, 실제로는 1월 12일 새벽에 보스턴을 떠났으므로 1월 초까지의 기록을 생생하게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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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에는 연말 기념 winter ball이 열려서 차려입고 친구들과 나름의 사교 활동도 하고..

인생 세컷(?)도 찍었습니다. 춤을 가르쳐준다고 다같이 연회장에서 열심히 배워보려고 했지만 강사분들의 지도력이,.. 좋지 않은 나머지..

마치 수 백명의 좀비들이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과 같은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저 인생 세컷은 현재 제 방 책상 앞에 당 당 히 붙어있습니다. 기억을 물리적인 형태로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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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에는 친구들과 hot pot = 훠궈를 먹고, karaoke에 갔습니다.

두 명은 hot pot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다들 한 번 먹어보더니 중국은 어메이징한 나라라고 했습니다.

음식 한정 모두가 중국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karaoke는 한국과 다른 시스템이었는데.. DJ에게 노래를 신청하고 이름을 알려주며 팁을 주면 제 차례가 되었을 때 마이크를 건네 받고 홀에서 노래를 부르는 방식입니다.

즉, 당신의 노래 실력이 만천하에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 다행히 무대같은 것은 없으므로 시선 집중이 될 것까지는 없지만 샤이 코리안은 친구에게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Ed Sheeran의 thinking out loud를 불렀는데, 음 마치 포스트아포칼립스같은 노래 실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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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이 되고 종강을 하면 모두가 휴가를 떠납니다.

하지만 저는 할 일이 많았고.. 휴일 없이 연구실에 매일 출석하게 됩니다.

외롭고 쓸쓸한 생활을 하던 와중 안되겠다 싶어 보스턴에 영화과 석사를 와 있는 모 한국인 친구에게 SOS를 쳤습니다.

같이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사진도 찍고 H마트 (아시안 마켓)에 들러서 삼겹살을 사서 챱챱 먹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그 때 상추를 마트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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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에는 같은 친구를 연구실에도 초청해서 함께 치킨을 먹기도 했습니다.

포크가 없어서 라텍스 장갑을 이용해줍니다.

참고로 BBQ는 미국을 지배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치킨이 맛있더군요,,,,, 기름을 더 자주 가는건지 뭔지 정말 끝내줍니다.

다만 로제떡볶이는 맛이 밍밍하니 시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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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며 12월 31일 밤에는 친구 커플 집에서 new years party를 했습니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샴페인을 터뜨리고, 마리오카트를 하고 트럼프 성대모사를 하며 즐거운 새해를 보냈습니다 !

레몬케이크가 정말정말 맛있었는데 다음에 어디서 샀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하나 신기했던 것은, 미국은 시간대가 많은 만큼 카운트다운도 여러번 하더군요...

3 ! 2 ! 1! 0! 하자마자 다시 1시간 타이머가 맞춰지며 티비에서는 카운트다운을 재시작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2024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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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오기 얼마 전 눈이 잔뜩 내렸는데, 누군가 기숙사 앞에 눈사람을 기깔나게 만들어놨습니다.

아마존에서 샀던 오리 눈집게는 한 번도 개시해보지 못했는데 너무나 아쉽네요

사실 개시할 기회는 있었지만 귀찮았습니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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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떠나기 전 날에 작별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cafeteria에서 항상 Hi honey, how are you하고 웃으며 말을 걸어주시던 casher분, David 교수님 옆 방의 Harvard Grid 대빵 Paul 아저씨, Clarke Group 친구들 !!!

모두 저의 행운을 빌어주었고 웃음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교수님과 연구실 친구들은 작은 편지를 준비해주었고, Gino는 가는 길에 먹을 초콜릿을 세 개나 주었습니다 하하


저는 이미 한국에 돌아와있지만, 메일, 인스타그램, 문자, 전화 등등으로 여전히 친구들과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태어나서 매우 다행입니다 우하하



지난 7개월여간은 저에게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큰 꿈을 가진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연구에 대한 관점, 삶의 태도 등을 되돌아보고 반성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첨단소재기반 스마트팩토리 글로벌인재양성 사업단께 감사드리며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좋은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04620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로1길 30 동국대학교 AI-핵심소재 기반 첨단산업 지능형 로봇 글로벌인재양성사업단 | 교육연구팀 담당자 송진우 | e-mail : jwsong0620@dg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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