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노트

파견생활

[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Stanford_김용준]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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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과학기술원 조회21회 작성일 24-12-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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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정도가 지나니 학교 지리도 대부분 눈에 익히고 생활도 안정화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지나갔던 장소들이 학교의 유명 랜드마크인 경우가 많았고, 넓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던 학교도 익숙해지고 나니 한국과 크게 다른가 싶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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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미국은 자본주의의 나라라 돈도 많고 연구 지원 규모도 대단하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오히려 실험 환경 자체는 한국보다 제한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연구비 사용은 한국 이상으로 깐깐하게 검사하기도 하고, 실험 장비 역시 랩마다 중복되지 않고 학과/학교 내에서 실험실간에 빌려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특히 안전에 민감해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의 경우, 특별히 위험하지 않은 실험도 별도의 부서에 신고 후 실험해야 하는 등 절차적으로 복잡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실험 공간 역시 미국의 넓은 부지로 넓은 연구공간이 확보되어있을까 했는데, 학교 규모에서는 공간이 있는지 몰라도 연구실 규모에서는 어느정도 한정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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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삼성 리서치에서 지원하는 버클리x스탠포드 학술교류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기계공학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전공을 가진 재학생/졸업생 분들이 모두 모인 자리였고, 다양한 연구에 대해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저 역시 플래시톡에 참가하여 제 연구에 대해 짧게 발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보통 학회에 참석하면 본인 관련 연구에 대한 세션에만 주로 참가하게 되는데, 평소 접하지 못하던 연구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연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발표자 분들이 본인 연구에 대해 엄청난 열정과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저도 덩달아 제 연구에 대한 의욕이 솟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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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늦여름도 거의 지나가고,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지만 캘리포니아는 겨울비가 많이 내리다보니, 여태 보지 못하던 비를 자주 보게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겨울 내내 비가 왔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그정도는 아니라 다행인 것 같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자전거를 타야 20분 정도 걸리고, 걸어서는 한시간이 넘게 걸리다보니 방수 의류를 사입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것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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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안오는 주말에는 주변 산에 자전거를 타러 다녀오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넓은 지형으로 인해 멋있는 풍경들이 많고, 특히 날씨가 겨울에도 영상을 유지하다 보니 자전거 타기에 좋은 환경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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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 방문해서 실리콘 밸리에 근무하는 모교 선배님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구글, 메타, 스타트업 등 다양한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을 한자리에서 뵐 수 있었는데, 다양한 경로로 미국에서 근무하게 된 이야기들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기업별로 회사 문화도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꼈고, 연구 뿐만 아니라 취업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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