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생활을 밀려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지난 날을 돌이켜보며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앞으로 남은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집 근처에 공원에도 이렇게 작은 호수가 있습니다. 윤슬을 보며 피자를 먹고 있자니, 꿈인가 생시인가 구분이 안 가더군요.

미시간에 좀 더 일찍 왔었더라면 낚시대를 사서 낚시를 했을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지금은 점점 더 추워져서 엄두가 나질 않네요.

그런데 미시간은 낚시 전에 라이센스를 하루마다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방학을 맞이한 MSU 학부생들과 port huron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캠핑장 입실시간을 기다릴 겸 해서 호수를 또 와봤습니다.

이곳이 캐나다 국경이라서 신비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캠프 파이어를 쬐고 있으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였던 것 같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리뷰를 달아달라고 해서 구글맵에 리뷰를 달았는데, 벌써 몇만명이 제 글을 읽었다는 알람이 뜨네요. 한 번 찾을 수 있는 분은 찾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ㅎ

학교에서 사 먹는 점심이 물리고 살찌고 얼굴이 붓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샐러드를 만들어서 다닙니다.

제가 있는 실험실의 대학원생들은 모두 점심을 안 먹는다고 하더군요. 시간이 아깝대요.

그래서 아무튼 샐러드는 방울토마토, 베이비 시금치, 샐러드 오이, 프로틴 파스타면, 다진 고기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다진 고기 대신에 삶은 계란 6개를 넣어도 맛이 좋고, 저는 이탈리안 드레싱 소스를 썼지만 발사믹이랑 올리브 오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연구도 열심히 해야하기에 도시락은 항상 냉장고에 이틀치씩 만들어서 보관해두었습니다.

매우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계산해보니 한 끼에 3불이더군요. 점심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이아가라 폴은 캐나다 사이드에서 봐야한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차를 끌고 토론토로 갑니다.

마침 블랙프라이데이여서 트로이에 있는 대형 아울렛과 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캐나다 국경의 톨게이트처럼 보이는 장소이네요. 캐나다 들어갈 때는 쉽지만, 미국으로 돌아올 때는 꽤 많은 것을 물어보고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나이아가라 폴을 보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웅장한 것 같지는 않네요.

제가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봐서 눈이 높아졌나봅니다. 다음은 그랜드 캐년을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