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UoG_임은진]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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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국대학교 조회56회 작성일 25-01-23 06:22본문
어느덧 절반이 지난 12월입니다. 한 달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9월 여행에서 만났던 외국인 친구와 같이 글래스고 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였습니다. 비록 다른 동네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간식거리나 즐길 거리는 충분해보였습니다.
어느 주말엔 추가로 작업해야할 일들이 있어 학교 도서관으로 출근하였습니다. 이 날따라 날씨가 좋아 주말 출근에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집보단 밖에 나와야 능률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 티비에서 처음으로 보는 한국 관련 뉴스였습니다. 환율이 많이 올라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출근 후엔 연구실 사람들이 괜찮냐며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 날은 한국인 친구의 생일이라 저희 기숙사에 모여 다같이 생일 파티를 하였습니다. 한국인 친구들이 아무래도 해외에서 의지가 많이 됩니다.
같은 건물을 쓰는 연구실 사람들이 가끔 이렇게 베이킹을 해서 나눠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알러지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재료들을 적어주기도 합니다. 이쪽 사람들은 다들 케이크를 만들 줄 안다는데 정말 문화가 다른 것 같습니다.
한두달에 한번씩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들과 나들이를 나옵니다. 이번 달은 볼링을 치러 갔다가 한식당에 방문하였습니다.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가격이었지만 맛있었고 다들 만족해서 뿌듯하였습니다.
한 주말엔 네덜란드에 홍콩반점을 갔다왔습니다. 한국과 맛이 똑같아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엔 친구가 영국에 놀러와 에딘버러에서 만나 같이 구경하였습니다. 영국에서 친구를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크리스마스와 새해까지 2~3주 휴가 느낌으로 각자 고향에 다녀오거나 휴가를 보냅니다. 그래서 저도 잠깐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파견을 오지 않았다면 겪기 힘들었을 경험들을 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해이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12월 파견생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