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DrexelUniversity_남상희] 2021.10.0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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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과학기술원 조회434회 작성일 21-12-08 07:57본문
10월은 내 생일이 있는 달이다. 오랜만에 외국에서 생일을 맞는 것 같다. 다행히도 연구실 친구들에게 "오늘 내 생일이야" 라고 말했더니,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생일파티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아쉽게도 많은 친구들은 미리 말을 안해서 참석할 수가 없었지만 몰래(?) 케잌도 사오고 외롭지 않은 생일을 보냈다.
흐린 날씨가 계속되다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연구실 전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우리 연구실은 3층 전체를 다 쓰고있고, 화학실험을 하는데 아주 쾌적한 환경이어서 마음에 든다. 물론 카이스트의 우리 연구실도 다른 연구원이 보면 넓어서 놀랄 정도이며 왠만한 실험장비가 다 있지만, 화학실험과 더불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같이 연구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화학실험공간이 좁다. (물론 내 전용 화학벤치도 없다...)
(사진에서는 1층이 재료공학과 분석실이라 두 번째 층이 3층이다.)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데이터정리를 하다보니 자꾸만 귀가시간이 늦어진다. 다행히도 집에 가는 길에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대학교 (UPenn, University of Pennsylvania)를 지나가는데 역사가 오래된 학교이다보니 (since 1740) 건물들도 예쁘다.
내가 사는 곳은 University City 라는 지역인데 3개의 대학교가 모여있어 대부분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그래서 어두워져도 곳곳에 campus police와 펜실베니아주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어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간혹가다 강도나 총기사고가 난다고하니 너무 늦은 시간에 귀가하거나 좁은 길로는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