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하버드 아이디가 있으면 공짜로 갈 수 있더라고요. 

동물 박제가 참 많은 곳이었습니다. 

나름 재밌게 구경을 했습니다. 

보스턴은 뉴발란스의 고향이라고 연구실 동료가 말해주더라고요. 

우연찮게도 사는 곳 주변에 뉴발란스 본사 팩토리스토어가 있길래 가봤습니다. 

엄청 싸게 판다고 꼭 가보라고 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뭐 크게 저렴하게 파는 모델들은 없더라고요. 

사진에 있는 574모델이 조금 저렴하기는 했는데,

계속 머릿속에 아른거리면 한국 돌아오기 전에 데려오려고 생각중입니다. 

보스턴의 겨울은 생각보다 많이 춥습니다. 

패딩이라도 하나 들고 올걸 후회가 조금 되기는 하더라고요. 

보스턴 커먼 공원의 호수가 얼었는데 그 위에서 사람들이 아이스 하키를 연습하는 모습이 정말 이국적이었습니다. 

어느덧 파견 생활도 절반 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적응이 되었는지 사진첩에 사진도 줄어들고, 실험만 주구장창 하는 1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