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Harvard_정수민]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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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국대학교일반대학원 조회6회 작성일 25-03-06 04:55본문
연구실 포닥 분이 근처 맥주집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다고 초대를 해주더라고요.
기타를 치는 분이 포닥분이신데, 본업도 열심히 하고 취미생활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한국 돌아가면 다시 기타를 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보스턴 미술관 가는 길에 보스턴 레드삭스 홈 경기장 펜웨이 구장을 들렀는데요,
야구경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하필이면 제가 있는 기간이 비시즌이라 참 아쉽긴 합니다.
훗날을 기약해야겠습니다.
노스이스턴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보스턴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큰 미술관이더라고요.
그만큼 너무 넓어서 다 보기도 힘들었습니다.
하버드 아이디가 있어서 입장료는 공짜였습니다.
르누아르랑 고흐의 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보스턴은 랍스터가 유명한데요,
너무 비싸긴 하지만 머무르는 동안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탈리아 마을이 있는 노스엔드에서 랍스터 한마리가 들어간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인생 첫 랍스터인데요 맛있더라고요.
한식도 그립지만 중식도 많이 그립더라고요.
근처 중국식료품점에서 재료를 사서 마라샹궈를 해봤습니다.
외식 비용이 비싸서 거의 매끼를 직접 해먹고 심지어 학교에서 점심도 도시락을 싸다니는데,
덕분에 요리실력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게 제일 맛있어요.
보스턴 시청 옆에 있는 보스턴 글씨 조형물입니다.
매번 사람이 줄서서 찍어서 가기 전에 찍을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이 날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더라고요. 바로 찍어줬습니다.
미국 생활을 하며 이발소도 꽤나 큰 문제인데요,
3번 정도 브라질 형님이 하시는 이발소에 갔다가 비용이 아까워서
바리깡을 사서 직접 이발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나쁘지 않더라고요.
연구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는 미국생활이라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