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Georgia Tech_장정서]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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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조회18회 작성일 25-12-01 17:51본문
안녕하세요.
Georgia Tech 여운홍 교수님 연구실로 파견 오게 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석사 과정 장정서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지도교수님과 김흥수 교수님, 송진우 박사님 그리고 김도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미국에 가게 되어 기대 1/3, 설렘 1/3, 걱정 1/3의 마음으로 비행기를 탑승했고, 무사히 애틀랜타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집을 구해둔 상태라 도착하자마자 집주인 분과 만나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집주인 분이 멋지게 생긴 햄버거 가게에 데려가 주셔서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미국에서 먹는 햄버거는....!! 그냥 그랬고,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미국은 한국보다 구황작물 친구들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집주인 분이 H 마트까지 태워다 주셔서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했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챙겨왔는데, 막상 와 보니 미국 마트에는 없는 게 없었습니다...
심지어 "살아있는" 제주산 광어까지 팔고 있었습니다...... ㄴㅇㄱ
다음에 미국에 올 때는 식재료는 굳이 챙겨오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는 하루였습니다....
장을 본 뒤 집 주변을 산책했는데, 하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미국은 하늘이 참 맑으면서 드넓고 예뻐서 좋은 날 걸어 다니면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미국에 온 지 3일 만에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출근하면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들 줄 알았는데, 비행기에서 밥 먹는 시간 빼고 거의 잤더니 하루 만에 시차 적을을 끝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먼저 디바이스 제작 방법을 배웠습니다.
알려주신 연구원 분께서 저에게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핫! 제가 생각해도 솔더링에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ㅁ^ !!!


미국에 오기 전 MLB 경기 보면서 핫도그 먹기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루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 번도 야구 직관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경기를 보면서 왜 사람들이 직관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느꼈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으며 응원하는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유니폼과 모자도 샀는데, 사실 팀 선수들을 잘 모르지만 99번이 가장 멋져보여서 99번 유니폼을 골랐습니다.
입으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왕팬 같아서 매우 마음에 듭니다.


왕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는 조지아 수족관도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가본 아쿠아리움(서울, 여수, 제주, 부산, 오키나와, 대구 등...) 중 가장 예쁘고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테마별로 구성이 잘 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돌고래 쇼인데, 훈련사 분이 돌고래 라이딩을 하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마 울산 분들보다 더 잘 타실 것 같습니다..

개인 미팅이 끝난 후 John K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정말 스윗하시고 라이브도 훌룡하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John K 노래만 반복해서 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날이었습니다.
8월은 적응하랴, 구경하랴, 연구 주제 정하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연구 주제도 정해졌으니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