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DTU_오영택] 2025년 11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UNIST 조회21회 작성일 25-12-02 01:12본문
파견 종료까지 약 한 달 남짓의 시간이 남은 시점에서, 지난 11월 초중순은 연구의 본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 시기였습니다. 특히 그간 수행해 온 시뮬레이션 모델링과 해석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몰입한 결과, 당초 설정했던 최종 목표에 근접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단계는 논문 투고를 위한 완결성 측면에서는 보완해야 할 점들이 일부 존재하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구의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남은 파견 기간 동안 정밀한 추가 해석을 진행한다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향후 수준 높은 학술적 성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연구실 밖의 덴마크 현지는 벌써부터 연말의 설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코펜하겐 시티 센터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과 트리, 각종 장식들이 도시를 수놓으며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DTU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시내를 방문하여 덴마크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이후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각자의 연구 주제와 비전, 그리고 잠재적인 협업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며 학술적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다지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성과는 한국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인도 국적의 연구원과의 만남이었습니다. 타지에서 한국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글로벌 인재를 만나 서로의 연구 분야를 공유하며 밀도 있는 네트워킹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각자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추후 구체적인 협업을 기약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여, 이번 파견이 단순한 경험을 넘어 실질적인 학문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이처럼 훌륭한 연구 환경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신 김흥수 교수님, 정하영 교수님, 그리고 송진우 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파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늘 신속하게 지원해 주시는 김도희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