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DrexelUniversity_남상희] 2022.01.05~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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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과학기술원 조회290회 작성일 22-02-22 11:25본문
파견의 마지막 달이었다. 날씨는 폭설이 오고 많이 추웠으며 빨리 귀국하고 싶은 마음 반, 더 머물며 함께 연구하고 싶은 마음 반 이었다.
마지막 파견달 뿐만 아니라 정든 친구들을 먼저 보내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슬픈 달이기도 했다.
마사노부가 일본으로 떠났으며, 아만다도 프랑스로 떠났다. 그동안 많이 정들었는데 학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안개가 많이 끼고 날씨가 흐렸지만 기념품도 사고 도심도 마지막으로 눈에 담을 겸 센터시티로 향했다.
필라델피아의 상징 중 하나인 Love Park 입구에서 사진도 찍고, 유럽 느낌이 나는 필라델피아 시청도 방문하였다. 평소에는 눈으로만 보다가 막상 떠날려니 아쉬워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Love Park에 있는 I ♥ Philly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Swann Memorial Fountain.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첫 번째 수도였기 때문에 오래된 건물과 역사적인 곳이 많다. (Independence Hall, Liberty Bell) 또한 예술로도 유명하여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로댕 미술관도 있다. 필라델피아에 방문하기 전에는 뉴욕과 함께 금융의 중심지로 알고 있었고,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잘 찾지 않는 도시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에서 생활해보며 왜 미국사람이 "Philly"라는 애칭을 붙이며 애정하는지 이해가 되었고, 서울과 마찬가지로 오래된 건물과 현대건물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날씨를 제외하면) 도시의 위치가 정말 좋았다. 펜실베니아주의 남동쪽 끝에 자리하여 동쪽으로는 뉴저지 주, 남쪽으로는 델라웨어 주와 메릴랜드 주와 인접해있고 북동쪽은 뉴욕 주와 인접해있다. 뉴욕과는 불과 메가버스로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었고, 워싱턴DC는 차로 2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비록 미국 동부여서 한국과는 많이 멀지만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