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Carneige Mellon University_오세웅] 2022년 7월,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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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IST 조회207회 작성일 22-08-29 10:51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피츠버그에 위치한 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파견업무를 진행중인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오세웅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7월 18일 피츠버그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피츠버그, 그리고 제가 파견된 Carnegie Mellon University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이 다소 있을거라 생각되는데요,
피츠버그는 북동부 Pennsylvenia 주에 위치한 도시로 과거 철강 산업으로 유명했던 도시라 합니다.
(그래서 피츠버그 football team을 steelers 라고 하고요, Carnegie Mellon University는 철강의 왕 Andrew Carnegie가 설립한 대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 처음 피츠버그에 도착했을 때 반겨준 downtown 및 전반적인 도시의 느낌은 오래된 철강으로 다져진 건물들, 철로, 그리고 수많은 다리입니다.
이곳 날씨는 한국과 비슷하게 4계절이 있고요, 현재는 여름이지만 한국보다는 습도가 낮고 밤낮은 쌀쌀하기에 한국의 가을과 비슷한 날씨입니다.
CMU는 종합대학이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고요, 대신 건물들이 고풍있고 잔디밭이 많으며 울창한 나무들이 많아서 교정은 안락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특히나
1900년대 초에 지어진 건물들과 최근 지어진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중인 연구실은 Hamerschlag hall은 입구부터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학교에 도착해서 연구실에 적응도 하고, Andrew ID 및 ID 카드도 발급하며 완벽한 적응을 위해 하나씩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룸메이트 친구가 주최자 중 하나로 개최한 "HEAD FOR THE CURE 5K RUN"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가족이나 친구 중에 Brain cancer를 앓고있는 분들이 개최하는 행사로 일종의 참가비와 기부금을 지불하고 5킬로를 달리는 행사입니다. 어찌보면 brain cancer로 가족을 잃거나 cancer로 인해 힘든 분들이 있어 다소 무거운 분위기 일 수 있으나, 여기에 참가한 모든 분들은 밝은 마음과 희망으로 행사를 꾸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모여 brain cancer 치료를 위한 연구에 기부되었고,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가족, 친구를 위해 5키로를 기쁜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말을 이용해서는 자전거를 타며 여가시간을 보냈는데요, 도시 안에는 POGOH라는 자전거(대전은 타슈, 서울은 따릉이와 비슷)가 있고,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자전거로 돌아다니기 용이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탐방하다 우연히 PNC Park를 발견했는데요, 피츠버그는 football, baseball, hocky 총 3개의 스포츠 종목에 해당하는 팀이 있고 PNC park는 그 중에 야구를 위한 경기장입니다. 우연히 발견하게된 야구장 앞에서 갑자기 야구직관을 결정하게되고, 처음으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경기장의 규모와 반대편에 보이는 도심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경기는 1-0으로 이겼지만 경기보다는 풍경에 더 매료되었습니다.)
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는 9월 다양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